'본 어게인' 이수혁 "성향 다른 1인 2역 도전? 말투-표정-스타일 차별화"
기사입력 : 2020.04.07 오후 3:00
'본어게인' 이수혁 1인 2역 도전 소감 / 사진: 몬스터유니온 제공

'본어게인' 이수혁 1인 2역 도전 소감 / 사진: 몬스터유니온 제공


이수혁이 '본 어게인'을 통해 1인 2역 도전에 나선다.


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측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수혁의 촬영 소감 및 1인 2역 연기 도전에 대한 포부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극 중 이수혁은 1980년대의 순애보 형사 '차형빈', 현세의 냉철한 검사 '김수혁'으로, 생애 첫 1인 2역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수혁은 "캐릭터적으로는 형사와 검사 역할이기 때문에 순애보적인 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으면서 액션 연기나 강인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성향이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 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차형빈은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는 인물로 따뜻하고 자상하다. 정하은(진세연 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려는 불같은 면도 있다. 김수혁은 그에 비해 더 차갑고 냉정한 캐릭터다. 말투와 표정에서 조금씩 차이를 두려고 했고, 스타일적인 면으로도 각 인물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라며 차별점을 둔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대본과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는 이수혁의 열정이 묻어나는 가운데 환생을 통한 각기 다른 두 인물을 통해 과연 어떤 색다른 매력들을 보여줄지 '본 어게인'에서 펼쳐질 그의 변신이 더욱 기대 되고 있다.


끝으로 이수혁은 "배우들의 1인 2역 연기를 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다.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인물도 있는데, 이런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운명과 관계들을 추리하고 풀어 나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작품 보여드리기 위해 저희 모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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