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세 번째 OST 공개 / 사진: MBC 제공
'그 남자의 기억법' 세 번째 OST가 베일을 벗는다.
2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양파가 가창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윤지현, 연출 오현종·이수현)의 세 번째 OST '마음의 기록' 음원이 발매된다.
로맨스와 함께 두 사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드러나며 흥미를 높이고 있는 '그 남자의 기억법' 세 번째 OST '마음의 기록'은 아픈 기억조차 잊지 못하는 남자 이정훈(김동욱)과 소중한 기억까지 잊어버린 여자 여하진(문가영)의 기억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곡으로, 양파의 탁월한 가창이 빛을 발하는 곡이다.
무게 있는 피아노와 서늘한 밀물처럼 밀려오는 리듬으로 아픔의 정서를 그려내고 있는 이 노래는 존재감 있는 목소리로 곡 전체를 장악하는 양파의 가창으로 수렴되며 다르지만 같은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극 중 인물의 감정에 몰입하게 한다.
섬세한 곡 해석과 파워풀한 보이스로 여느 노래와는 다른 결의 OST 트랙을 완성한 양파는 수 차례 진행된 녹음 후반 작업까지 직접 참관하며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어 가장 잊고 싶은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매일 생생히 기억하며 살아가는 인물 이정훈(김동욱)과 둘도 없던 절친의 죽음과 이로 인한 고통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소중한 기억까지 봉인해버린 인물 여하진(문가영)이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로맨스 드라마. 오늘(2일) 밤 8시 55분 방송.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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