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미스터리 포인트 공개 / 사진: MBC 제공
'그 남자의 기억법' 속 미스터리 포인트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윤지현, 연출 오현종·이수현)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극 중 정훈과 하진이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공개되며 매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정훈과 하진의 로맨스를 위협하는 미스터리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먼저, 정훈의 첫사랑 정서연(이주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과잉기억증후군인 정훈은 눈 내리는 밤이면 자신의 눈 앞에서 추락사한 서연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회 엔딩에서 서연에게 스토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스토커는 서연의 작은 호의를 자신을 향한 사랑이라고 착각했고, 이후 서연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 스토커의 방 안 가득 서연의 사진이 도배되고, 서연을 납치했던 과거까지 드러나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서연의 죽음에 또 어떤 충격적인 진실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두 번째로 하진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서연의 스토커와 동일인물일지 관심을 높인다. 지난 6회 엔딩, 하진의 주변을 맴돌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는 정체불명 남자의 첫 등장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특히 서연의 스토커처럼 정체불명의 남자는 하진의 사진을 몰래 찍고, 사진 속 정훈의 얼굴을 칼로 난도질해 소름을 유발했다. 아직 서연을 죽음에 이르게 한 스토커의 행방이 공개되지 않은바, 두 사람이 동일인물일지, 혹은 제 3의 인물일지 나아가 하진과 서연의 주변인물은 아닐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이 인물이 하진과 서연이 아닌 정훈에게 앙심을 품은 이의 소행일수도 있다는 추측 또한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전개에 더욱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세 번째로 정훈과 하진이 서연의 존재를 잊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정훈과 서연은 과거 연인이었고, 하진은 서연과 절친한 단짝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 7-8회에서는 하진이 서연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서연의 존재 자체를 잊고 살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서연의 장례식장 앞에서 "내가 미안해서 못 들어가겠어"라며 오열하는 하진의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현재 하진은 서연의 존재도, 정훈이 서연의 연인이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않은 상황. 정훈과 하진이 서연의 존재를 뛰어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 남자의 기억법' 측은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감사 드린다. 극이 전개될수록 정훈과 하진, 서연 사이에 얽힌 비밀과 정훈도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드러나며 보는 재미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이니 '그 남자의 기억법'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오는 4월 1일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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