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 스틸 공개 / 사진: 몬스터유니온 제공
어느 때보다 '마음 건강' 챙기기가 필요한 시기, '영혼수선공'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우울, 초조, 불안, 분노 등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앓는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지난 1년간 우울과 불안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중 병원을 찾은 사람은 단 2명이라고 한다. 점차 '우울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 어렵고 정신과와의 거리는 아직 멀다.
특히 2020년 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일상이 단절, 제한되면서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마음 건강' 챙기기가 필요한 시기, 이러한 상황 속 '영혼수선공'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영혼 즉 마음과 정신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정신건강의학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지금껏 하지 않았던 '마음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
보통의 의학 드라마처럼 피가 흐르는 수술 장면은 없다. 대신 작은 일에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 관계로 인한 상처로 자신을 벌하는 사람, 무기력함에 술과 게임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하고 따뜻하게 우리의 마음을 살피며 '괜찮다'고 보듬는다.
그 중심에 치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신과 전문의 이시준(신하균)이 있다. 드라마는 어딘지 괴짜 같지만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하는 '영혼수선공' 이시준이 환자들에게 내리는 진심 처방을 통해 행복이란 어디서 오는지 돌아본다.
'영혼수선공' 측은 "우리 드라마는 정신과 의사 이시준과 그를 찾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마음이 아픈 사람이 늘어나는 지금, 누구나 보통 겪는 마음의 병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릴 예정이다"라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기 위해 전 스태프와 출연진이 진심을 다해 촬영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오는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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