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0' 측 "안서현 父, 제작사에 무리한 요구…일방적 하차 통보 아냐"(공식)
기사입력 : 2020.03.20 오후 5:22
'학교 2020' 안서현 하차 관련 제작사 입장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학교 2020' 안서현 하차 관련 제작사 입장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학교 2020' 측이 안서현 캐스팅 불발에 입을 열었다.

20일 KBS 2TV 드라마 '학교 2020' 제작사 측이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앞서 제작진은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 차례 걸쳐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해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며, 안서현 부친의 요구는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결국 작품에 하차에 대해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안서현 부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교 2020' 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측과의 계약 진행 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교 2020'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던 안서현이 갑작스레 작품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남자 주인공 역인 김요한과 대본 리딩까지 진행했던 상황이었다.

◆ '학교 2020'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학교 2020'의 제작사입니다.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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