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응급실서 포착 / 사진: JTBC 제공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최대 위기를 맞는다.
20일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측이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온 박서준과 그를 바라보며 오열하는 류경수, 이주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새로이(박서준)는 조이서(김다미)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마주했다. 뒤늦은 각성과 뼈저린 후회를 안고 달려갔지만, 병실 어디에도 그녀의 흔적은 없었다. 바로 장근원(안보현)과 김희훈(원현준)에게 인질로 납치됐던 것. 감금된 조이서의 사진과 의문의 주소가 적힌 메시지를 받은 박새로이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그곳에도 조이서는 보이지 않았고, 뒤따라온 장근수를 향해 돌진하는 차에 그가 대신 몸을 던지며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피투성이 상태로 응급실로 들어선 박새로이의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5년의 시간 동안 가슴에 품었던 '복수'라는 꿈이 이대로 깨져버리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최승권(류경수)과 마현이(이주영)의 처절한 절규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태원은 우리가 씹어 먹겠다' 외치던 단밤포차 시절부터 지금의 주식회사 I.C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기까지 동고동락했던 이들의 관계를 알기에 더욱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사진 속 최승권, 오병헌(윤경호)의 의미심장한 대화 현장도 눈길을 끈다. 과거 조폭 시절 김희훈과 같은 조직에 몸담고 있던 최승권과 전직 형사 출신의 오병헌이 머리를 맞댄 만큼 두 사람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서로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려는 순간 비극적 위기를 맞은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운명이 그려진다. 조이서의 납치와 박새로이의 사고가 장근원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 장대희(유재명) 회장 역시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긴장감이 증폭될 전망.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오늘(20일) 방송에서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으며 긴박한 전개가 이어진다. 박새로이가 15년 동안 가슴에 품어온 복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하며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는 오늘(20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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