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이연희VS임주환, 슬픔과 분노 공존하는 일촉즉발 대치…'긴장감 폭발'
기사입력 : 2020.03.11 오전 11:30
'더 게임' 이연희-임주환, 스틸 공개 / 사진: MBC 제공

'더 게임' 이연희-임주환, 스틸 공개 / 사진: MBC 제공


'더 게임' 이연희와 임주환의 일촉즉발 대치 상황이 포착됐다.

11일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이하 '더 게임') 측이 이연희와 임주환의 맞대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매회 예측불가의 파격 전개와 반전을 거듭했던 '더 게임'은 20년 전 인연의 시작부터 비극을 예고했던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이들 세 사람 운명의 결말을 앞두고 휘몰아치고 있다. 어릴 적 0시의 살인마라는 누명을 쓴 아버지 덕분에 세상 모두가 등 돌렸을 때, 유일하게 편견 없이 자신을 봐준 서준영(이연희)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조현우(임주환).

김태평(옥택연)이 본 예언 속에 그녀가 자신으로 인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그는 폭주하기 시작했고, 점점 괴물이 되어갔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준희(박원상)와 오예지(윤지원)을 납치해 폭탄 조끼를 입혔고, 두 사람이 각각 중앙 경찰서와 교도소로 향하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조현우는 자신의 폭주를 막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기를 자처했던 준영까지 납치하는데 성공했고, 관 속에 갇혀 생매장 위기에 처한 그녀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그의 진짜 계획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맞선 김태평(옥택연)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피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하게 된 이연희와 임주환의 분노와 설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먼저 이연희는 임주환을 향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또 다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스스로 임주환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던 그녀이기에 임주환에게 총을 겨눈 모습은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연희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임주환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그녀의 앞에서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듯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는 눈물까지 맺혀있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렇게 누군가는 총을 겨누고, 또 누군가는 그 총구 앞에 무릎을 꿇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마주하게 된 이연희와 임주환에게서는 서로 엇갈린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며 위태롭게 보인다. 때문에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비극으로 치닫게 될 것인지, 이들의 선택을 향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더 게임'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29-30회에서는 20년 전에 예견되었던 태평, 준영, 현우의 비극적 운명이 충격적인 전개를 맞게 된다. 서로를 향한 날 선 대립과 복잡한 감정들이 극에 달하면서 예측불가의 반전 전개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11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더 게임 , 임주환 , 이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