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옥상에서 박훈과 '첫 대면' 포착…의미심장 '긴장감'
기사입력 : 2020.03.09 오후 3:43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박훈 첫 만남 포착 / 사진: SBS 제공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박훈 첫 만남 포착 / 사진: SBS 제공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과 박훈의 만남이 포착됐다.


9일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 측은 본격적으로 안지호의 발자취를 쫓기 시작한 김서형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그 곳에서, '의문투성이' 박훈을 만나 궁금증을 자극한다.


최근 월화극 최강자로 떠오른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2회 엔딩에서 주인공 차영진(김서형)의 유일한 친구인 아랫집 소년 고은호(안지호)가 건물 옥상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담아,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 소년은 왜 추락했을까. 추락 전 소년이 차영진을 찾아와 털어놓으려던 말은 무엇일까. 많은 의문점을 남긴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 속 차영진은 고은호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 올라왔다. 난간에 몸을 기댄 채 땅을 내려다보는 차영진의 모습이, 멀리서 비쳤음에도 절실하고 안타깝다. 이때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바로 백상호(김훈)다. 백상호는 무언가 의심하듯 의뭉스러운 표정과 눈빛으로 차영진을 지켜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차영진과 백상호가 마주 선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차영진에게 고은호는 19년 전 '성흔 연쇄살인'으로 친구를 잃은 뒤,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 인생 두 번째 친구인 고은호가 자신을 찾아와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가 돌아갔고, 옥상에서 추락한 것이다. 차영진의 인생이 또 한 번 송두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백상호와 고은호의 관계는 오리무중이다. 앞서 한생명 재단 이사장인 백상호는 후원하는 신성중학교에 갔다가, 신성중학교 학생인 고은호가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선행상 받는 것을 목격했다. 이 외에 백상호와 고은호의 관계가 드러난 것은 없다. 그런데 고은호의 추락 현장을 찾은 차영진 앞에 백상호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또 차영진과 백상호는 옥상에서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궁금증을 더한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3회에서는 고은호의 추락과 관련된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차영진은 고은호가 털어놓으려 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고은호의 추락과 어떤 관계가 있는 백상호와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대화 속에서 어떤 단서들이 나올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3회는 오늘(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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