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옥택연-이연희, 임주환과 추격전 / 사진: MBC 제공
'더 게임'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끝나지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4일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이하 '더 게임') 측이 종영을 2주 앞두고 더 치열해질 대결 구도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임주환을 상대로 벌이는 옥택연과 이연희의 긴박감 넘치는 거리 추격전 현장이 남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둠이 내린 밤 거리에서 통화를 하면서 어딘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옥택연과 그의 곁에서 다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연희에게서는 이들이 누군가를 찾고 있음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핸드폰을 들고 있는 임주환의 모습은 그가 통화하고 있는 상대가 다름아닌 옥택연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히 도로를 사이에 두고 길 건너의 임주환을 발견한 옥택연과 이연희, 그리고 그 반대편에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임주환에게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텐션이 느껴진다. 잡으려고 애를 쓰는 옥택연과 이연희, 이에 반해 두 사람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듯 여유가 엿보이는 임주환의 상반된 분위기가 이들 사이에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무엇보다 서로 핸드폰으로 통화 중인 두 남자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어 있는 스틸은 이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또 다른 대결을 예고하며 오늘(4일) 밤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김태평(옥택연)과 조현우(임주환)는 자동차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이는 곧 서준영(이연희)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대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여기에 조현우의 엄마를 이용해 조필두의 장례식장으로 그를 끌어드리려고 했던 준영의 검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득 차 있던 조현우를 더욱 자극한 결과로 이어진 것. 결국 조현우는 태평이 있는 병실로 향해 그가 의존하고 있던 의료장치의 전원 코드를 뽑아버리면서 더욱 극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두 남자의 대결을 예고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두 남자의 아직 끝나지 않은 대결에 다시 불이 붙었음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조현우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합친 김태평과 서준영의 공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급박해 보이는 태평과 준영과 달리 여유롭게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보이는 조현우의 대비된 모습에서 그가 계획하고 있는 빅 픽쳐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오늘(4일) 밤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4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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