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기억하는 사람"…'어서와' 김명수, 의미심장 문구 담긴 티저 포스터
기사입력 : 2020.02.21 오전 10:13
'어서와' 티저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어서와' 티저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어서와' 두 번째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측은 김명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살짝 맛볼 수 있는 '어서와'의 '두 번째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2019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우뚝 선 김명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이 돼버린 고양이 홍조 역에 도전, 전무후무한 변신을 예감케 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빛 속에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온 홍조가 편안한 시선을 던지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고양이가 그려진 파란색 후드티를 입고 주머니에 손을 쏙 넣은 홍조는 말할 듯 말 듯 꼭 다문 입술과 은은히 바라보는 눈빛으로 묘한 아우라를 드러내며,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 시작될 것을 기대하게 된다.

더욱이 홍조의 뺨 옆에는 "내가 처음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라는 미스터리한 문구가 새겨져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홍조가 '나'라고 지칭하며 의지를 품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홍조가 되새기는 '처음'과 '기억'은 무엇이며,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어서와' 제작진은 "'홍조'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특별한 고양이자, 특별한 남성이다. 그토록 까다로운 홍조를 차분하고 깊게 그려내고 있는 김명수에게 고맙다"라며 "김명수가 '어서와'에서 어떤 열연을 펼쳐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오는 3월 25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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