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180도 다른 두 남녀의 일상…첫 만남 어떨까
기사입력 : 2020.02.14 오후 1:47
'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스틸 공개 / 사진: 에이스팩토리 제공

'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스틸 공개 / 사진: 에이스팩토리 제공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곘어요' 박민영과 서강준의 상반된 하루가 포착됐다.

14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이하 '날찾아') 측이 캐릭터만큼이나 일상도 180도 다른 두 남녀 박민영과 서강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서울에서 첼로 강사로 일하는 목해원(박민영)의 스틸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집을 나서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해원에겐 겨울의 한기가 느껴질 만큼 복잡한 도시 생활이 버거워 보인다. 그 감정들을 애써 누른 채 학원에 앉아 있는 그녀의 얼굴에는 당혹감과 난처함마저 서려 있다. 힘든 서울 생활을 어떻게든 버텨왔던 해원이 끝내 북현리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감정만은 절실하게 느껴진다.

은섭(서강준)은 작고 고요한 마을 북현리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하루 일과는 그를 닮아 소박하다. 기분 좋은 커피향이 가득할 것만 같은 그곳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은 따스한 봄의 느낌이다. 언제나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을 보내며, 그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인생 목표인 은섭의 소박한 인생관이 잘 드러난다.

이렇게 전혀 다른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해원과 은섭이 북현리에서 만난다. 겨울 같은 여자 해원과 봄 같은 남자 은섭의 만남은 서로에게 어떤 변화와 계절의 시너지를 일으킬까. 차가운 겨울이 따뜻한 봄에 어떻게 스며들어갈지, 겨울이 좋은 이유가 단순히 해원이 북현리로 내려오는 계절이기 때문이라는 순수한 은섭의 사랑은 그녀에게 전달될지, 얼마 남지 않은 '날찾아'의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 오는 24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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