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정지소, 성동일 목 조르는 모습 포착…'팽팽한 긴장감'
기사입력 : 2020.02.11 오후 5:13
'방법' 정지소-성동일, 스틸 공개 / 사진: tvN 제공

'방법' 정지소-성동일, 스틸 공개 / 사진: tvN 제공


'방법' 정지소가 성동일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측이 성동일(진종현 역)과 정지소(백소진 역)의 긴장감 팽팽한 '목 조르기'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정지소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학생 '박다혜' 역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방법'을 촬영하면서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님,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고 촬영 잘 하라고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는 등 떨어져있지만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방법' 첫 방송부터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섭렵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성동일과 정지소의 날 선 대치 현장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성동일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정지소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돌변한 정지소가 성동일의 목을 있는 힘껏 조르는 모습. 분노 가득한 정지소와 달리 어디 한 번 해보라는 듯 웃으며 정지소를 도발하는 성동일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섬뜩함을 풍기고 있어 이들의 대면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본 장면은 정지소가 '대선배' 성동일의 목을 조르며 분노의 감정을 거침없이 폭발시키는 중요한 신이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카메라 동선, 목을 잡는 손 포즈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고. 이에 정지소가 '악귀' 성동일과 펼칠 박빙의 기싸움과 강렬한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tvN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오늘(1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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