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그대' 고성희 스틸 / 사진: 넷플릭스 제공
'나 홀로 그대' 고성희의 직장인 모드가 포착됐다.
4일 넷플릭스 '나 홀로 그대'(극본 류용재·김환채·최성준, 연출 이상엽) 측이 고성희의 직장인 모드 전후 스틸을 공개했다.
'나 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고성희)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윤현민),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윤현민)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공개된 스틸은 소연의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직장 내에서의 모습과,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소연의 극과 극 모습은 공과 사가 대비된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안경 회사 프리즘의 대리인 소연은 직장에선 유능함을 뽐내지만 남모를 아픔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서툴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겉모습에 가려진 진짜 소연은 퇴근 후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것이 유일한 낙인 현실 직장인이다.
직장에서는 자신의 아픔을 애써 숨기고 일에 몰두하지만 혼자가 되면 비로소 긴장을 풀고 밀려오는 외로움에 몸을 맡기는 소연의 모습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고성희 또한 "겉으로는 냉정하고 멋지지만, 혼자 있을 때는 풀어진 모습에서 편안함이 묻어나도록 연기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영화 '롤러코스터'의 일본인 승무원,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유력한 미스코리아 진 후보, 드라마 '마더'의 비정한 싱글맘, 드라마 '슈츠'의 패러리걸,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속 동생을 잃고 범인을 찾아 나선 언니까지 그간 개성 강한 역할을 많이 선보인 고성희가 이번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넷플릭스 '나 홀로 그대'는 오는 7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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