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자퇴한' 정택현 마음 돌릴까…'속 깊은 대화' 포착
기사입력 : 2020.02.03 오후 1:15
'블랙독' 서현진-정택현 대화 포착 / 사진: tvN 제공

'블랙독' 서현진-정택현 대화 포착 / 사진: tvN 제공


'블랙독' 서현진이 정택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3일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측은 서현진과 정택현의 만남을 공개, 궁금증을 자극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지난 방송에서는 기간제 교사 2년 차가 된 고하늘에게 새로운 제자 황보통(정택현)이 등장, 커다란 변화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황보통은 고하늘이 기간제 교사라는 것을 알고있는 것은 물론, 1학년 담임이었던 박성순(라미란)에 대해 앞뒤가 다르다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애틋한 사제의 정을 나눴던 구재현(박지훈), 진유라(이은샘)와 달리, 존재감이 없었던 황보통은 고하늘의 또 다른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무엇보다 황보통의 자퇴 신청서는 고하늘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자신이 놓친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모든 학생을 포용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자 다짐한 고하늘은 황보통과 만나게 되는 것. 말없이 자퇴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락도 없는 황보통에 대한 걱정에 빠진 고하늘은 그 누구보다 대화가 간절한 터. 황보통이 뭘 하고 싶은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 자신의 성급했던 행동을 반성한 고하늘인 만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주일의 숙려기간 후에도 결심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에서도 보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 고하늘이 황보통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황보통은 다시 학교로 돌아올지 이목이 쏠린다.


'블랙독' 제작진은 "고하늘과 황보통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선생님의 현실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담임 고하늘과 그의 두 번째 아픈 손가락 황보통의 사제케미 역시 놓쳐서 안 되는 관전 포인트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오늘(3일) 밤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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