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장혁 출연 소감 / 사진: OCN 제공
장혁이 3년 만에 OCN표 장르물로 돌아온다.
17일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한기현, 연출 김상훈) 측은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맡아, 지난 2017년 방영한 '보이스' 이후 약 3년 만에 OCN 장르물로 돌아오는 장혁의 스틸컷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장혁이 연기할 오현재는 천재 프로파일러였지만, 연쇄 살인마가 저지른 폭발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후 세상에서 사라진 인물이다.
장혁은 '본 대로 말하라'를 선택한 이유로 망설임 없이 캐릭터를 꼽았다. "'보이스1' 때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공개되는 영상과 이미지마다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혁은 장발과 흉터, 건조한 표정 등으로 캐릭터의 외면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외면에서 멈추지 않았다. 장혁은 '오현재'에 대해 "심리적으로 닫혀있는 인물이다.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고, 임팩트를 주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준비했다"라며 디테일을 쌓아가기 위한 남다른 포인트를 밝힌 것.
이어 "폭발 사고 이후의 오현재는 고통이 깊다 못해 상실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고통을 상실한 측면을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작보다 더욱 짙어진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이와 같은 장혁의 애정과 노력이 담긴 '오현재'란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대본이 가진 필력에도 매료됐다. 장혁은 "사건의 전체적인 심리를 꿰뚫고 수사에 접근하는 인물인데, 추적하던 범인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고, 그 범인을 다시 추적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극의 전개가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의 성향을 극대화시키는 전개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3년 만에 OCN 장르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설렌다. 부담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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