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메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이하 '하바마') 측은 반전 있는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고스트 엄마 김태희에게 찾아온 따스하고 뭉클한 기적의 순간과 이들 가족의 비밀스러운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하이바이마마' 메인 포스터 공개 / 사진: tvN 제공
이와 관련, 공개된 2종의 메인 포스터는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며 진한 여운을 안긴다. 딸 조서우(서우진)를 향해 두 팔을 벌린 조강화와 오민정(고보결) 뒤로 옅은 미소를 띤 차유리가 서 있다. 딸에게 다가갈 수 없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한 차유리 위로 "내 아이에게 엄마가 생겼습니다"라는 문구가 애틋한 감성을 자극한다.
또 다른 메인 포스터 속 반전의 순간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딸 조서우가 달려가 안긴 곳은 바로 차유리의 품이다.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아이를 품에 안은 차유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주위를 환히 밝힌다.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했던 고스트 엄마 차유리. 딸을 마주 볼 수도, 품에 안을 수도 있게 된 차유리의 벅찬 기쁨 위로 "내 딸을 처음 만났습니다. '살아있는' 엄마로!"라는 문구가 그에게 찾아온 놀랍고도 행복한 기적에 궁금증을 더한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귀환이 어떤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공감 캐릭터'를 입고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 차유리를 맡았다. 이규형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로 분하고, 고보결은 조강화에게 찾아온 두 번째 가족 오민정을 연기한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49일간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조강화와 이들 가족에게 특별한 비밀이 생긴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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