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이성민, 살인범 전락 위기…탄탄대로 권력길 급제동?
기사입력 : 2020.01.16 오후 3:00
'머니게임' 이성민 도망자 행색 포착 / 사진: tvN 제공

'머니게임' 이성민 도망자 행색 포착 / 사진: tvN 제공


'머니게임' 이성민의 도망자 행색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16일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측은 살인범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이성민의 현장 스틸을 공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방송에서는 채이헌(고수)이 국정감사에서 '정인은행 부실 사태'에 대해 현 정책에 반기를 드는 소신 발언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문책성 인사로 금융위원장이 사퇴하고, 허재(이성민)가 유력한 차기 위원장으로 떠올랐다. 허재는 '정인은행 매각이 최선'이라는 채이헌의 견해에 동조, 채이헌을 자신의 라인으로 삼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극 말미 허재가 오랜 앙숙이자 경제학계의 거목인 채병학(정동환)이 자신의 위원장 임명을 방해하자, 말다툼 끝에 그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려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허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됨과 동시에 채병학의 아들인 채이헌과 허재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이성민은 부쩍 초췌하고 까칠해진 몰골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성민은 담장 뒤에 몸을 숨긴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 모습. 초조함과 절박함이 공존하는 이성민의 눈빛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와 함께 이성민은 하늘이 무너진 듯 고개를 떨구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그의 범행이 발각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머니게임' 제작진은 "첫 방송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 드린다"라면서 "오는 2회에서는 고수와 이성민의 맹렬한 대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층 더 스펙터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오늘(1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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