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에 출연하게 된 이준기, 문채원이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올해 중 방영될 tvN 새 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이준기, 문채원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악의 꽃'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와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부부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출연 소감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극 중 이준기가 맡은 백희성은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가정적인 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현재를 얻기 위해 아내를 완벽히 속여 온 감정이 없는 인물이다. 캐릭터가 지닌 이중적인 내면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낼 이준기의 연기 변신은 벌써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준기는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나 욕심이 나는 작품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설레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힌 뒤, "심리묘사가 많은 캐릭터다. 많은 연구가 필요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채원씨와 함께 연기하는 것 역시 기대된다. 멋진 작품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문채원은 운명의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 역을 맡는다. 그가 연기할 차지원은 천진한 남편 바라기에서 남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기까지 격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인물. 디테일한 연기로 정평이 난 문채원이 잔혹한 운명을 헤쳐나갈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굉장히 설렌다"며 운을 뗀 문채원은 "기획 의도와 대본 모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인 만큼,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이준기 씨와) 함께 연기하게돼 기쁘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악의 꽃'은 올해 중 방영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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