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내일(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김환채·최성준, 연출 이종재·최영수)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웃음과 긴장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극강의 텐션이 완벽히 어우러진 엔딩들을 선보이며 '엔딩 깎기 장인'의 위엄을 드러낸 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싸패다' 종영 D-1 관전 포인트 공개 / 사진: tvN 제공
◆ 윤시윤-정인선 VS 박성훈, 최후의 결전 예고!
육동식(윤시윤)-심보경(정인선)과 진범 서인우(박성훈)의 최후의 결전이 예고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기억을 모두 되찾은 동식은 인우가 자신을 속인 진범인 것을 깨닫고 분노했다. 이에 그는 인우의 싸패 본성을 증명하기 위한 증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미끼를 자처했고, 끝내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지난 방송 말미 증거를 품은 동식의 모습이 그려졌지만, 서인우가 동식에게 총을 겨눈 팽팽한 대치 현장이 함께 포착돼 아찔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동식의 뒤에는 보경과 장칠성(허성태)-허택수(최성원)이 있는 바. 과연 동식이 위기에서 탈출해 '포식자 살인마'라는 인우의 정체를 만천하에 알리고, 법의 심판대 앞에 세울 수 있을지 남은 2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 '진짜 살인마' 박성훈, 광기 정점! 폭주 어디까지 이어질까?
사악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진짜 살인마 인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인우는 동식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고 안심하고 있던 찰나, 호구로만 알았던 동식의 역공을 맞고 격분했다. 결국 광기가 머리 끝까지 차오른 인우는 동식을 쫓던 도중 마주한 부친 서충현(박정학)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한 채 충동적으로 방아쇠를 당기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그는 동식에게 증거 영상을 찍힌 데 이어, 서지훈(유비)에게 본성을 들키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정체 발각 위기에 놓인 인우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 윤시윤, '용감한 육동식'으로 재탄생! 이후 행보는?
만년 호구였던 동식이 '용감한 육동식'으로 재탄생했다. 자신의 정체를 깨닫게 된 동식은 보경의 위기를 직감하고 교도소를 탈출해 인우의 살인을 저지하는가 하면, "그동안 나 가지고 노느라 재밌었지? 내가 더 재밌게 해줄게. 기대해"라는 선전포고와 함께 인우를 상대로 맹렬한 반격을 시작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동식은 자신의 의사도 밝히지 못한 채 머뭇거렸던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시절과는 눈빛부터 행동, 생각까지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에 격동의 시기를 거쳐 호구의 허물을 벗어 던진 동식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그 동안 뜨거운 관심과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짜릿한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오늘(8일) 밤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되며, 내일(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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