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측은 김태희와 이규형이 행복한 미소 속에 일렁이는 그리움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따스하게 스며들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따뜻한 웃음을 장착한 휴먼 판타지를 예고한다.
'하이바이 마마' 캐릭터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하이바이,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극 중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한 김태희의 포스터는 처음으로 안아보는 딸의 온기에 가슴이 벅찬 듯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눈빛에 스치는 애틋함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조금만 더 보고 갈게, 조금만 더···"라는 문구를 통해 가족의 곁을 맴돌 수밖에 없는 차유리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김태희가 연기하는 차유리는 해맑은 긍정 매력의 소유자지만,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머물고 있는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다. 그런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하늘에서 49일간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환생 스토리가 시작된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로 분한 이규형의 모습도 흥미롭다. 따뜻한 미소로 딸을 안고 있는 그는 놓칠 수 없는 행복의 순간을 만끽하는 듯하다. 하지만 온화한 얼굴에는 그리움도 스친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라는 다짐과도 같은 문구는 가슴을 짙게 울린다.
이규형이 연기하게 될 '조강화'는 다정하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첫사랑이자 아내였던 차유리와 사별 후 성격마저 변하는 인물.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조강화 앞에 생전의 모습 그대로의 차유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차유리와 조강화의 특별한 49일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이바이,마마!' 제작진은 "김태희와 이규형은 차유리, 조강화의 행복한 순간에 스친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을 세밀하게 캐치해 담아냈다.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을 한 컷에 완벽하게 담아낸 두 배우의 시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들이 그려나갈 특별하고 따뜻한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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