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성료…'출구 없는 매력'
기사입력 : 2019.12.23 오후 3:09
'놀면 뭐하니? 뽕포유' 유산슬, 콘서트 성료 / 사진: '놀면 뭐하니?' 제공

'놀면 뭐하니? 뽕포유' 유산슬, 콘서트 성료 / 사진: '놀면 뭐하니?' 제공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이 첫 콘서트를 성료했다.

지난 22일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이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데뷔부터 콘서트까지 유산슬의 1집 활동을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800여 명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앞서 혜성 같이 등장한 트로트계 뉴페이스 유산슬이 데뷔 100일만에 단 두 곡을 가지고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참여 신청이 이어졌던 상황. 노래 단 두 곡을 발표한 유산슬이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꾸밀지 관심이 모인 가운데, 유산슬이 철가방에서 등장, 자신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콘서트 포문을 열며 히트곡 겸 전곡 무대를 마쳤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 콘서트는 시작 15분만에 앙코르 성원이 터져나오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그려졌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유산슬은 비매품으로 발매된 1집 CD에 실린 '사랑의 재개발' 애타는 버전, 미공개곡 '인생라면'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은 콘서트 테마에 꼭 맞게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 트로트 대가 3인방부터 유산슬의 선배 김연자, 진성, 박상철, 홍진영, 그리고 한국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방불케 하는 거장들까지. 지금의 유산슬을 만든 '트로트 인연'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초대석에 자리한 김도일 작곡가와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도윤과 소란의 모습도 포착돼 반가움을 더했다.

모든 걸 쏟아낸 유산슬과 그의 트로트 인연이 함께 꾸민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은 오후 7시 15분부터 10시까지 앙코르를 거듭하며 떼창과 흥이 넘치는 시간을 완성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와 특별한 무대 장치로 1, 2층을 오가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한 점, 새로운 의상 등은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또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에는 유산슬의 활약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 국민 MC 유재석이 등장해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처럼 사상 초유의 콘서트로 기억될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은 오는 28일(토)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놀면 뭐하니? 뽕포유 , 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