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막무가내 파트너' 조선주 도우미 변신?…"본격 성장기 시작"
기사입력 : 2019.12.23 오후 1:40

'블랙독' 서현진의 작은 날갯짓이 시작된다.


23일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측은 극 중 교과 파트너로 나서는 조선주의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새내기 교사 서현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현진과 달리, 라미란과 하준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블랙독' 서현진 성장기 시작 / 사진: tvN 제공

'블랙독' 서현진 성장기 시작 / 사진: tvN 제공


지난 방송에서 고하늘은 막무가내 교과 파트너 김이분(조선주)의 등장으로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성순(라미란)은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교사는 소신에 따라 수업할 권리가 있다고 힘을 실어주면서도, 김이분의 말처럼 수업내용이 교과 진도에 맞출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학교에 남아 수업자료를 들여다보던 고하늘은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고,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도연우(하준)가 도와주겠다며 손을 내밀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하늘의 변화가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어과 공개수업이 한창인 교실, 고하늘이 정성껏 준비한 수업자료를 가지고 노련하게 강의를 펼치는 김이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하늘의 리액션도 흥미롭다. 그간의 모습과 달리 환한 미소로 김의분의 강의에 호응하는 고하늘에게서 작은 변화가 느껴진다.


이를 지켜보는 진학부장 박성순과 도연우의 극과 극 분위기도 궁금증을 더한다. 김이분 때문에 매번 곤란에 빠졌던 고하늘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이 세상 못마땅한 얼굴로 수업을 지켜보는 이유가 몹시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진도를 맞춰야 한다는 핑계로 수업자료를 공유해달라는 것은 물론 일방적인 수정요구 등 교과 파트너 김이분에 힘들어하던 고하늘이기에, 과연 그가 또다시 김이분을 돕게 된 사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학부모 공개수업을 비롯한 학교의 다이내믹한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이 구역의 또라이' 김이분에게 맞설 수 있는 도연우의 특급 노하우를 전수받은 고하늘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보여주는 작은 행동들이 학교의 일상을 변화시킨다. 과연 도연우의 비책은 고하늘에게도 성공할 수 있을지, 고하늘과 김이분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독' 제작진은 "개학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고하늘의 본격적인 성장기가 펼쳐진다. 고하늘이 교과 파트너 김이분에게 쉽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고하늘이 불러올 작은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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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블랙독 , 서현진 , 조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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