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글로벌 활약 / 사진: tvN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tvN 측이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이 'AACA2019'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꽃보다 할배'는 여러 국가에서 인기리에 방영을 마치며 여전한 콘텐츠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며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수상한 가수'는 베트남에서 리메이크 버전 편성을 확정했다. XtvN '노래에 반하다'는 미국, 스페인, 영국 등에서 옵션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션과 팬이 한 팀이 되어 떼창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tvN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은 지난 12월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ACA 2019'에서 'Best Music or Dance Program' 부문을 수상했다.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시상식으로,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음악·댄스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부문에서 수상해 콘텐츠 작품성을 입증했다. 2019년에는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6개국에 포맷 판매 옵션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았다.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또한 올 한해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미국, 터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이스라엘, 태국에서도 방영 완료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지난 7월 프랑스 TV 채널 FRANCE 3에서 방송된 '꽃보다 할배' 리메이크는 가구 시청률 7.4%를 기록,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마무리하고 시즌2 방영까지 확정 지은 상황이다.
사람 여행 속 펼쳐지는 퀴즈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 받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베트남 TV 채널인 비에텔(Viettel)TV에 포맷 판매를 이루어냈다. 오는 2020년 4월 개국하는 비에텔TV의 새 채널에서 리메이크되어 방송될 예정이다. 이는 비에텔TV의 첫 퀴즈쇼 리메이크 계약으로 해외에서 집중 조명 받고 있다. 또한 'AACA 2019'에서 'Best General Entertainment Game/Quiz' 쇼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콘텐츠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방송되었던 tvN '수상한 가수'는 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음악 예능의 새바람을 불어온 '수상한 가수'는 2020년 베트남 VTV3 채널에 리메이크 버전 편성을 확정지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GTV에서 리메이크 버전이 방송을 시작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XtvN '노래에 반하다(Love at First Song)'는 CJ ENM이 포맷을 자체 개발하여, 한국판 방영 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한 콘텐츠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2019년에는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옵션 계약을 맺어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노래에 반하다'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자체 개발한 포맷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출 성공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서장호 국장은 "한국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지상파 NBC에 인기 편성된 '꽃보다 할배'를 필두로 tvN의 트렌디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이 해외에서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300', '수상한 가수' 등 음악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 같은 리얼리티 쇼, '노래에 반하다' 같은 음악·데이팅 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리메이크 되어 한국 예능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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