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류승룡-유해진-박신혜, 포스터 공개 / 사진: MBC 제공
'휴머니멀' 류승룡, 유해진, 박신혜의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020년 1월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인간을 뜻하는 '휴먼(Human)'과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의 합성어로, 인간과 동물의 생명과 죽음 그리고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다큐멘터리다.
'휴머니멀'은 먼 이국땅의 이야기를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고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배우 류승룡, 박신혜, 유해진(가나다 순)을 프레젠터로 한 자리에 모았다. 영화에서도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다큐멘터리 출연을 위해 의기투합해 더욱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내레이션뿐만 아니라 직접 오지를 다니며 '휴머니멀' 제작진과 오랜 촬영을 함께했다.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케냐, 미국, 태국, 일본 등 4개 대륙 11개국에 이르는 방대한 촬영 지역, 10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속에 세 프레젠터가 어떤 모습으로 녹아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코끼리, 사자, 코뿔소, 곰 등 인간의 욕심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직접 만나고 함께 생활했다. 또한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야생동물과 공존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야생동물과 터전을 공유하며 갈등을 겪는 사람들, 야생동물로부터 쾌락과 경제적 이득을 얻는 사람들, 야생 생태계를 자연 그대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총, 균, 쇠', '대변동'의 저자이자 인류학, 생태학 등에 능통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영장류학자이자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을 섭외했다. 두 거장은 동물과 인간의 공존 방식에 대한 통찰이 담긴 묵직한 메시지로 '휴머니멀'의 메시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편,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총 5부작으로, 2020년 1월 6일(월)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되며 1월 9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10시 5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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