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시동' 박정민이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맞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시동' 언론 시사회가 개최,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가 참석했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박정민이 연기하는 '택일'은 매사에 거침이 없어 어딜가나 매를 벌지만, 내면은 때묻지 않은 철없는 반항아다.
이에 극이 전개되는 내내 엄마(염정아)에게 맞고, 거석이 형(마동석)에게 맞고, 또, 초면인 '경주'(최성은)에게도 맞는다. 이에 대한 소회를 묻자, 박정민은 "동석 선배님은 저를 실제로 때리면 제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계셔서 다년간 훈련하신 기술로 안아프게 쓰다듬어주셨다"라며 "경주 같은 경우 복싱을 했던 친구이고, 합이 있는 액션이라서 괜찮았던 것 같다. 엄마가 때리는 것도 실제로는 사랑이 느껴져서 별로 안 아팠다"라고 답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시동'은 오는 18일(수) 개봉을 확정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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