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뮤지컬 '귀환', 5만 관객 호평 속 서울 공연 폐막…12일부터 전국 투어
기사입력 : 2019.12.02 오전 11:09
군뮤지컬 '귀환' 서울 공연 폐막 /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군뮤지컬 '귀환' 서울 공연 폐막 /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귀환'이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지난 1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라는 뜻깊은 소재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이 5만 관객의 호평 속에 서울 공연을 마쳤다.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54회의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 '귀환'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것은 물론, 개막 이후 예매처의 높은 관람 평점을 기록하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육군본부가 기획ㆍ주최 주최하고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는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며, 전쟁의 긴박함과 유해발굴의 숭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공연장 로비에 실제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품 전시가 상시로 진행된 것은 물론,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문 리플렛이 비치되는 등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연장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 이재균, 차학연(엔), 김민석, 이성열, 조권, 고은성, 김성규, 윤지성 등. 군 복무 중인 30여명의 병사와 이정열, 김순택 등 실력파 배우가 총 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김동연 연출과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의 협업으로 이뤄진 완성도 높은 작품까지 201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장우재 대표는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발굴 사업의 소명을 무대로 옮기는 것, 그것이 뮤지컬 '귀환'의 출발점이자 메시지였습니다. 먼 나라의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서 관객 여러분들께 깊이 남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귀환'은 12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성남, 대전, 대구, 부산, 수원까지. 전국 투어 일정을 발표하며, 흥행 기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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