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가친 '빠야족' 포착…'천리마마트', 절체절명 위기 상황 맞는다
기사입력 : 2019.11.29 오후 3:30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대 위기 / 사진: tvN 제공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대 위기 / 사진: tvN 제공


'천리마마트'가 위기에 빠진다.


29일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측은 유치장에 갇힌 빠야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특히 경찰서 밖에 찌에(엄태윤)는 따로 떨어져 홀로 앉아있고, 그의 머리 위로 '범죄 소탕본부'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의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구속과 폐업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예고됐다.


극 중 '빠야족'은 평소 남을 돕는 선한 심성과 정의감의 소유자로 천리마마트에서 성실하게 일을 해왔던 이들이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빠야족은 "우리는 아무 잘못 없뚜"라고 결백을 주장했는데, 이처럼 억울함을 호소한 이들은 과연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함께 공개된 또다른 스틸컷에서는 정복동(김병철)과 권영구(박호산)가 얼굴을 맞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천리마마트로 실무 실습을 간 딸 권지나(연우)가 걱정된 권영구는 정복동을 찾아와 그녀가 천리마마트에서 일하는 동안 있었던 오해와 의혹들이 불거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입사 동기로 한 때는 친하게 지냈던 이들은 이를 계기로 잠시 화해무드를 형성하는 듯했지만,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권영구가 "내가 죽든, 정복동이 죽든 둘 중 하나는 죽는거야"라며 최후의 대결을 선포한 것.


무엇보다 김회장(이순재)은 정복동에게 마트에서 손을 떼라며 "마트는 적당한 시점에서 문 닫고"라는 폐업을 의미하는 듯한 충격적인 지시를 전했다. 그간 김회장은 손자 김갑(이규현)이 마트를 이용해 비자금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천리마마트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탄로난다면 위험에 처할 손자 때문에 그 또한 천리마마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왔던 것. 그런데 이제 그가 결단을 내린 듯하고, 이는 개업 이래 천리마마트의 가장 큰 위기를 의미했다. 이와 함께 문석구가 권영구가 찾던 계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 내막에 대한 궁금증까지 폭발하는 상황.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진은 "천리마마트가 폐업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오늘 밤 방송을 함께 지켜봐달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 놀라운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11회는 오늘(29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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