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니-황승언-이종원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하니, 황승언, 이종원이 'XX'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1일 플레이리스트 측이 신작 'XX'(엑스엑스) 주조연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했다.
'XX'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애플레이리스트', '이런 꽃 같은 엔딩' 등을 집필한 이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이슬 작가는 "'XX'는 스피크이지 바라는 신선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사랑을 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물론,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짜릿한 복수극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하니가 연기할 '윤나나'는 스피크이지 바 XX의 헤드 바텐더다. 바 인수를 목표로 앞만 보고 달리는 프로바텐더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또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특히 배신, 실연의 상처를 입은 손님들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다 못해 직접 복수를 설계하기에 이른다.
섹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하니는 'XX' 속 '나나'를 통해 또 한 번 팔색조 매력을 발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황승언은 '이루미'로 출연한다. 금수저의 삶을 누리며 쌓아온 안목과 사업수완으로 일찍부터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안하무인이란 오해도 받을 만큼 매사 자신감이 넘치지만, 유독 나나 앞에서는 약해지는 인물이다. 한때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5년 전 사건을 겪은 후 절교한 상태이기 때문.
나나와 루미를 절교하게 만든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도도함 속 감춰진 반전매력을 뽐낼 황승언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영화 '더 킹 ', '족구왕',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온 만큼, 이번 'XX'를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하니의 둘도 없는 친구 '왕정든' 역은 배우 이종원이 맡았다. 정든은 남사친의 로망이자 정석인 인물로 하니, 황승언과 완벽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리스트는 "스피크이지 바와 바텐더라는 신선할 설정과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질 'XX'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 10부작인 'XX'는 오는 13일 크랭크인에 돌입하며, 2020년 1월 공개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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