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아연실색한 고두심…공효진♥강하늘 사랑, 또 다시 적신호?
기사입력 : 2019.10.31 오후 3:00
'동백꽃 필 무렵' 고두심 아연실색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고두심 아연실색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의 사랑에 또 적색 신호가 켜질 듯 하다.


31일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강민경) 측은 공효진과 강하늘, 그리고 그의 엄마 고두심이 원치 않았던 곳에서 대면한 모습을 공개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강하늘)은 동백(공효진)에게 '결혼하자'며 청혼했지만, 결혼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는 용식의 엄마 덕순(고두심)이다. 하지만 그 산은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잘 보여도 모자랄 판에 용식이 병원에 실려 올 정도로 다쳤기 때문. 심지어 동백을 불구덩이 안에서 구하려다 용식이 부상을 당하게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용식이 다쳤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온 덕순의 모습이 담겼다. 아들의 부상 소식에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얼굴의 덕순. 인생이 '범죄와의 전쟁'인 용식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많이 겪었음에도 매번 그녀의 가슴은 덜컥거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백 때문에 벌어진 일인 만큼, 덕순은 동백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빛낸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을 보니 덕순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잡는 동백의 손을 단칼에 내치며 매몰차게 대한 것. 게다가 "까불이 쫓아댕기다가 이 지경이 된 거였니"라며 동백의 팔자에 까불이까지 얽힌 사실을 알게 돼버렸다. 덕순의 반대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덕순이 이렇게 용식을 유독 지극히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3형제 중 막내 용식은 유복자로 태어나 유일하게 아빠의 품을 느끼지 못한 아들이다. 덕순에게 용식이 아픈 손가락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바. 그 안엔 또 어떤 가슴 맺히는 숨겨진 사연이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오늘(31일) 사랑이 굳건해진 동백과 용식이 '모성'이라는 큰 산과 마주하게 된다"고 예고하며 "이들에게 덕순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용식을 더욱 끔찍이 키울 수밖에 없었던 덕순의 사연은 무엇일지 오늘(31일) 밤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31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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