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꽃미남 혐오증' 주서연? 나와 싱크로율 75% 이상"
기사입력 : 2019.10.31 오전 10:52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31일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측은 '열혈 체육교사' 주서연으로 돌아오는 오연서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비롯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올겨울 움츠러든 연애세포를 무장해제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인터뷰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인터뷰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오연서는 "우리 드라마는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요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소하고 즐겁게 그린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작은 하자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그 결점을 보듬어 주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드라마 출연 배경을 공개했다. 


오연서는 극 중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에 대해 자신과 실제로 상당히 닮았다며 "서연이는 굉장히 밝고 착한 캐릭터여서 누구에게나 긍정 에너지를 준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은 나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숫자로 얘기한다면 캐릭터 싱크로율은 75% 이상은 될 듯 하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애써 차이점을 얘기한다면 실제 오지랖은 그리 넓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해 오연서가 연기할 '주서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답게 '하자있는 인간들' 은 매회 자연스런 웃음도 선사할 예정인데, 오연서는 "오진석 감독님과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으로 서로 개그 코드가 비슷해 무리 없이 촬영하고 있다"며 개그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오연서는 "주서연의 매력 포인트는 꽃미남 혐오증, 남다른 달리기 사랑, 음식 먹기 등 모두 3가지 정도인데, 그러다 보니 갖가지 음식 먹는 신이 꽤 많이 나온다. 이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동시에 오연서는 김슬기가 맡은 '미경' 캐릭터에 대해서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대역인 안재현의 '강우'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극중 서연과 미경은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단짝 친구로 나와, 촬영하면서 '실제로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인생을 다 가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연서는 "작가님께서 모든 캐릭터들을 세심하게 그려주시는 것 같다. 특히 저마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꽃미남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면서 목소리를 높여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렸다.


끝으로 오연서는 "누구나 조금씩 하자를 가지고 있기에 '세상은 역시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우리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공감하고 또 위로 받으며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하자있는 인간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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