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원조 사장' 김응수와 마주쳤다…'어색한 기류'
기사입력 : 2019.10.24 오후 2:30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김응수 만남 / 사진: tvN 제공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김응수 만남 / 사진: tvN 제공


'청일전마 미쓰리'의 두 대표이사 김응수와 이혜리가 마주했다.


24일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 측은 원조 사장 김응수와 열정만렙 초짜 사장 이혜리의 흥미로운 만남을 공개했다.여기에 욕망의 화신 엄현경은 TM전자의 사람과 만난 모습이 포착, 호기심을 자아낸다.


'청일전자 미쓰리' 지난 방송에서 이선심(이혜리)과 청일전자 직원들은 TM전자의 거래 중단 통보에 마지막 남은 희망조차 잃은 채 좌절감에 빠졌다. 그러나 홀연히 나타난 오만복(김응수) 사장이 공장에 붙은 압류 딱지를 떼고, 대출금 조기 상환 문제는 물론 직원들의 월급까지 해결하고 나서며 암흑 같던 청일전자의 미래에도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 오사장은 "우리 회사 사장은 미쓰리"라는 깜짝 발언을 남기며 이선심과 청일전자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고요한 주말의 회사에서 마주친 오사장과 이선심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오사장이 떠난 후, 그의 빈자리를 채웠던 이선심이지만 다시 말단경리 미쓰리 시절로 돌아간 듯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맴돈다. 하지만 이선심을 향한 오사장의 눈빛은 사뭇 다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아빠 미소(?)'에는 이선심을 향한 대견한 마음이 함께 느껴진다. 과연 오사장의 컴백으로 초짜사장 이선심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또 다른 사진에는 구지나(엄현경)와 TM전자 황지상(정희태) 차장의 비밀스러운 만남도 담겨있다. 오사장을 앞세워 고소 위기에서 벗어난 구지나가 이번에는 황지상 앞에 줄을 선 까닭은 무엇일지, 그 속내가 궁금해진다. 구지나의 더 큰 '욕망'이 꿈틀거릴 것을 예고하는 가운데, 황차장의 싸늘한 태도에도 지지 않을 구지나의 뜨거운 눈빛이 의미심장하다. 과연 두 사람의 은밀한 거래는 청일전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청일전자가 오만복 사장의 등장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가운데, 후임 사장으로서 고군분투했던 이선심의 변화에 주목해 달라"며 "오늘(24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회사 혹은 자신을 위해 저마다의 '빅픽처'를 그리는 인물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늘(24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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