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첫 회 리뷰 / 사진: tvN '유령을 잡아라' 방송 캡처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이영주, 연출 신윤섭)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문근영은 패기가 넘치는 열정 만렙 신참 '유령'으로 완벽히 변신, '역시 문근영'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하철 경찰대와 '지하철 유령'이라고 불리는 연쇄 살인범, 소매치기단 '메뚜기떼', 그리고 몰카범까지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나 지하철 경찰대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경찰 청장의 지갑이 소매치기를 당했고, 지하철 연쇄 살인의 추가 피해자까지 발견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김선호)은 청장의 지갑을 훔쳐 간 메뚜기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지하철 경찰대에 지원한 유령 역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소매치기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원칙 우선 지석과 행동 우선 유령의 상극 케미는 첫 회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역사 전체를 꿰뚫어보는 유령의 능력은 사건 해결로도 이어졌다. 지하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유령의 도움으로 범죄를 예고한 몰카범들을 잡은 것. 이런 활약으로 유령은 지하철 경찰대 신참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유령과 지하철에서 실종된 동생 유진의 과거까지 드러나며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유령을 잡아라'를 선택한 문근영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새로운 캐릭터와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반가움을 넘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열정과 똘끼가 가득한 '유령'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진심어린 감정 연기까지 꽉채워 선보인 것. 문근영의 액션 연기와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선호와의 케미 역시 기대되는 가운데 문근영이 점차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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