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이장우, 냉기류 투샷 스틸 공개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우아한 가' 임수향과 이장우의 '1미터 투샷'이 포착됐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육정용)는 지난 14회 시청률이 MBN 7.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1.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총 8.2%에 도달하며 목요일 밤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더욱이 3주 연속 수요일 밤 동시간대 1위,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여섯 번째 경신, (주)홈초이스 방송 VOD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新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17일 방송되는 '우아한 가(家)' 마지막회는 120분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제작진이 완성도 높은 피날레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
지난 방송에서는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가 재벌과 검찰이 공조해 쳐 놓은 공금횡령의 덫을 물리친 뒤, 감격의 키스를 나누며 미스터리와 멜로를 모두 잡았다.
이 가운데 부쩍 가까워졌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확 멀어져 서로 거리를 둔 채 걷고 있는 애끊는 '온도차 투 샷'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 중 모석희는 말라버린 눈물자국을 훔치고 있고, 허윤도는 절절한 눈빛을 드리우며 서로 멀찍이 떨어진 채 걷고 있는 장면. 모석희는 울음으로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던 끝에 벤치에 주저앉고, 허윤도는 그런 모석희를 향해 뜨거운 한숨을 내뱉을 뿐 다가서지 않는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불어닥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수향-이장우의 '1M 투 샷'은 지난 5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각자 극도의 감정에 사로잡혀야 하는 신을 앞두고 서로 조금 떨어진 공간에서 대본에 몰두했다. 임수향은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열독하며 인물에게 닥친 감정을 굽이굽이 살려내고자 집중했고, 이장우는 조용히 거리를 걷고 생각에 잠기며 캐릭터가 겪을 상황에 빠져들었다. 이어 임수향은 가슴을 치며 터트리는 울음 끝 차갑게 굳어버리는 열연을, 이장우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아프고 슬픈 감정을 그려내는 강렬한 눈빛 연기를 펼쳐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이장우가 고뇌와 눈물을 쏟아부은 끝에 그야말로 '최고의 장면'을 완성했다"며 "연기력이 절정에 오른 두 배우가 그려낼 절절한 명장면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영까지 단 하루를 앞둔 '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비밀'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오늘(16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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