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이재썅 사랑해주셔서 감사…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 2019.09.23 오후 12:55
'웰컴2라이프' 정지훈, 종영 소감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웰컴2라이프' 정지훈, 종영 소감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극 중 정지훈은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 '이재상'으로 변신해 극을 이끌고 있다.

1년만에 안방에 컴백한 정지훈은 시공간 이동, 1인 2역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양날의 검처럼 한 인물에 담긴 모순적인 면모를 진정성 있게 표현한 정지훈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그는 냉혈한의 얼굴로 소름 돋게 만들다가도, 장난꾸러기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또 뜨거운 눈물로 감동시키는 정지훈의 다채로운 얼굴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정지훈은 이처럼 현실세계-평행세계 속 악랄한 변호사와 열혈 검사, 딸바보이자 남편 등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 섬세한 노력으로 극의 현실감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23일 정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진심 어린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빼곡히 채운 메모, 너덜너덜해진 대본책은 긴 시간 캐릭터 연구에 전념한 연습의 흔적을 예상케 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 16부 대본을 정리하며 우연히 보게 된 1부 대본. 이재상의 '선과 악'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고심하던 대본 메모를 보니 어느새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섭섭함과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웰컴2라이프' 이재썅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귀로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오늘(23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며, 24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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