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우도환 "첫 사극, 어렵지만 재밌어…기존 액션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19.09.20 오후 1:35

'나의 나라' 우도환이 날선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20일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측은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에 완벽 몰입한 우도환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나의 나라' 우도환 스틸 공개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나의 나라' 우도환 스틸 공개 / 사진: 셀트리온 제공


극 중 우도환이 연기하는 '남선호'는 사복시정 남전(안내상)의 차남으로 뛰어난 통찰력과 문무를 겸비한 인재다. 어머니가 노비 출신이란 이유로 족보에 오르지 못한 서얼 남선호는 출생의 아픔을 뛰어넘고자 강한 힘을 꿈꾼다. 이성계의 칼이 되어 세상의 중심에 서려는 그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우였던 서휘(양세종)와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 한희재(김설현)와도 운명적으로 얽히며 격변의 시기를 치열하게 헤쳐나간다.


공개된 사진 속 우도환은 서늘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남선호의 눈빛에서 왠지 모를 슬픔과 결의가 스친다. 차가운 기운이 서린 모습은 기품이 넘치면서도 잘 벼른 칼처럼 예리하다. 곧게 좌정하고 앉은 그에게 일렁이는 불같은 야심은 격변의 시대에 남선호가 꿈꾸는 '나의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결로 녹여내며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우도환은 '나의 나라'를 통해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우도환은 "선호는 출생과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할 수 있는 '나의 나라'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가 변화하는 계기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잘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첫 사극이라 쉽지 않았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말을 타는 법, 검술 등을 열심히 연습해 기존의 액션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는 10월 4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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