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오늘, 영업을 개시한다.

20일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측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첫 영업 D-DAY / 사진: tvN 제공

◆ "이 조합, 심상치 않다"…믿고 보는 배우들의 코믹 케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독보적 개성과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색다른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공개된 영상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으며 싱크로율 100%의 혼연일체된 연기를 선보인 것.

제작진부터 원작자까지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극찬하고 시청자들 또한 '조합부터 남다르다'며 기대감을 표출하는 바. 다채로운 개성의 배우들이 만들어낼 매력적인 캐릭터와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웃음을 예고한 '쌉니다 천리마마트'. 금요일 밤, 이들의 찰진 코믹 케미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남다르다, 남달라"…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설정

이제껏 많은 복수극을 봐왔지만, 이런 황당한 복수극은 처음이다. 동네 마트로 좌천된 사장이 마트를 망하게 해 본사에 복수하겠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듣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낸다. 마트를 망하게 할 정복동(김병철)의 필승 전략은 더 기상천외하다. 대리기사, 무명 밴드 보컬, 동네 건달, 외국인 소수부족 출신의 지원자들을 마트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직원이 왕'이라면서 곤룡포 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저 세상' 운영 방식, 여기에 끝내주는 '운빨'의 소유자라는 바보 점장 문석구(이동휘)는 복병의 카드. 이처럼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설정이 만들어낼 예측불가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실패한 히어로들'의 성장기

천리마마트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며 마지막 희망을 안고 이곳에 찾아왔다. 은행에서 구조 조정된 대리기사 최일남(정민성), 꿈을 포기하지 못한 무명 밴드 보컬이자 무능한 가장 조민달(김호영), 과거를 청산하고 싶은 건달 가장 오인배(강홍석), 그리고 한국, 중국, 호주 사이 어딘가 한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조금 더 떨어진 곳이라고 전해지는 미지의 섬에서 코리안 드림을 품고 대한민국 땅을 밟은 10년차 기러기 아빠들 빠야족까지, 열심히 살아왔으나 어쩌다 '실패한 인생'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DM그룹에서 좌천된 사장 정복동이나 평범하게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문석구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는 절박한 꿈을 위해 그들은 열심히 달리고 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이처럼 '실패한 히어로들'이 마트에 모여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시원한 웃음 속에서도 이들의 짠내나는 성장기가 금요일 밤을 가슴 따뜻하게 채워줄 것이다.

한편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20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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