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배우 종영 소감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배우들이 영혼까지 따뜻해지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고내리, 연출 민진기)(이하 '악마가') 측은 종영을 2회 남겨둔 상황 속,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전한 훈훈한 종영 메시지를 들어봤다.
뮤지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뿐 아니라, 하립과 서동천을 넘나들며 시종일관 다이내믹한 열연을 펼친 정경호는 "미련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재밌게 봐주셨길 바란다. 함께했던 모든 배우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시청자분들이 끝까지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각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이 하립의 선택에 달린 만큼, 정경호가 그려낼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하립일지 서동천일지, 또한 영혼 회수를 목전에 둔 그가 김이경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박성웅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악마가'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끝이 있으면 또 시작이 있으니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모든 배우분들 정말 고맙고, 좋은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도 저희 드라마를 통해 더위를 싹 날려버리셨길 바라며 끝까지 놓치지 말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마지막까지 따스한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악마가 회수한 영혼들은 흩어져 버렸고, 지서영(이엘), 공수래(김원해), 강과장(윤경호) 등 소중한 영혼들과의 이별로 모태강이 '감정'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하립과 악마의 영혼 계약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과연 악마 모태강은 어떤 끝을 맞이할까. 마지막까지 지켜보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불운의 아이콘이지만, 음악 앞에서는 누구보다 빛나는 뮤지션 김이경으로 분했던 이설은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그간 '악마가'의 이야기와 음악 안에서 따뜻한 공감과 다양한 재미를 느끼셨길 바란다.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종영 소감을 보냈다. 하립과 주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김이경이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초미의 관심사. 그녀가 다시 영혼이 담긴 노래를 세상에 선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소울엔터의 든든한 기둥 지서영을 연기한 이엘은 악마와의 이색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사랑 앞에 솔직한 직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여러분,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까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정경호, 박성웅, 이설 배우 덕분에 제가 '지서영'에 가깝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정말 고마웠고, 사랑한다 전하고 싶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담아낸 '악마가'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기억 한편에 재밌는 드라마로 남으면 좋겠다"라며 다정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악마 모태강과 이별하고, 자신의 전부였던 소울엔터를 떠난 지서영의 운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로 다양한 삶의 면면과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전한 '악마가'의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오늘(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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