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연기 호평 / 사진: 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제공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경)에서 신인 배우로 변신한 옹성우가 호평을 얻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워너원의 멤버로 뜻깊은 활동을 마무리한 옹성우는 올해 '열여덟의 순간'의 주역 최준우 역에 캐스팅되며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극 중 옹성우가 맡은 최준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으로 늘 혼자였기에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과 밝고 유쾌한 이미지가 익숙했던 옹성우는 최준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서툴면서도 외로운 일상을 사는 열여덟 소년을 완벽히 표현해내고 있다.

"오랜 시간 감독님과 의논해가며 '최준우'라는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힌 옹성우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이질감 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녹아들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그만의 깊고 짙은 눈빛은 캐릭터의 진지한 감정 묘사를 더욱 흡인력 있게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느린 듯 담담한 말투는 최준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과 매력을 더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랭크되는 등 2019년 여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옹성우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열여덟의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내며 무채색이었던 소년의 삶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이 어른들도 몰입할 수 있는 감성 청춘물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 한몫하고 있다. 이처럼 첫 주연작에서 주목받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연 옹성우의 성장에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열여덟의 순간'은 오는 19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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