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이설, 10년 전 과거 베일 벗는다…얽히고설킨 운명
기사입력 : 2019.08.13 오후 3:30
'악마가' 정경호-이설, 10년 전 인연 포착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정경호-이설, 10년 전 인연 포착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의 10년 전 과거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고내리, 연출 민진기)(이하 '악마가') 측은 정경호와 이설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10년 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작곡가와 불운의 싱어송라이터로 재회, 운명처럼 얽혀간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로, 지난 방송에서 하립은 영혼 계약의 대타를 찾던 중 김이경(이설)을 보고 악마(박성웅)가 제시한 1등급 영혼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이에 하립은 김이경을 뮤즈로 발탁, 그를 무대 위로 올리며 1등급 영혼을 사로잡기 위한 은밀한 계획을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 속 공개된 사진에는 서동천(정경호)과 김이경의 반전 인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립과 김이경으로 만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의 10년 전 모습이 포착된 것. 하립의 본래 모습인 무명 포크가수 서동천과 고등학생 김이경의 관계는 지금보다 한결 가까워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처 입은 얼굴이지만, 처마 밑에 나란히 앉아있는 서동천과 김이경은 기타와 음악만으로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악마와 계약한 뒤 1등급 영혼을 찾아 헤매며 날을 세우던 때와는 사뭇 다른 서동천의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과연 하립은 불행으로 가득했다고 믿었던 서동천의 인생에 웃음을 가져다준 김이경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과거에 얽힌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이경은 외롭고 쓸쓸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서동천의 옛집을 찾아갔다. 처마 아래 앉아 그리움이 담긴 노래를 부르던 모습은 그녀가 서동천과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김이경은 하립의 지하작업실에서 청테이프가 붙은 서동천의 기타를 발견했다. 두 사람의 과거가 한꺼풀 더 베일을 벗으며, 하립의 현재에 관한 예측 불가의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악마가' 제작진은 "영혼이 통한 것처럼 자꾸만 얽혀온 하립과 김이경 사이 예상치 못한 오랜 인연이 드러난다. 스타 작곡가와 뮤즈로 거듭나며 우연인 것만 같았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 두 사람.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연결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음악도 함께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오는 14일(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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