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인물 관계도 공개, 우정부터 로맨스까지 심상치 않은 '케미' 예고
기사입력 : 2019.08.06 오후 4:50
'멜로가 체질' 인물 관계도 공개 / 사진: JTBC 제공

'멜로가 체질' 인물 관계도 공개 / 사진: JTBC 제공


'멜로가 체질'이 첫 방송을 앞두고 인물 관계도가 베일을 벗었다.


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김영영, 연출 이병헌·김혜영) 측은 한집살이 중인 서른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드라마 작가 진주(천우희), 다큐멘터리 감독 은정(전여빈), 드라마 마케팅 팀장 한주(한지은)를 중심으로 한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특히 범상치 않은 인물들의 관계 면면이 매우 흥미롭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극 중 은정은 초저예산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대박이 나버려 50평대 아파트를 무려 대출도 안끼고 자가로 구입한 집 주인이다. 자연스럽게 얹혀사는 데 성공한 진주와 한주 외에도 은정의 남동생 효봉(윤지온)과 한주의 초등학생 아들 인국(설우형)까지 함께 살고 있다. 월세 절감, 육아 분담, 가사노동 분담이라는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은정의 집에 들어온 이들이 보여줄 지지고 볶는 한 지붕 코미디가 기대를 높인다.


세 사람의 관계 만큼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로맨스 관계도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드라마 작가 진주는 스타 PD 범수와 '웬수'가 될지, 썸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관계라고.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진주가 너무나도 굴욕적인 포즈로 넘어지고, 범수는 그런 그녀보단 자신이 다칠 뻔했다고 걱정하는 등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런 상황으로 보면 도무지 설레는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은 제로인 듯한데, 어떻게 가슴이 '폴짝폴짝', '나풀나풀' 뛰는 멜로가 시작될 수 있을까. 또한 진주의 전 남친이자 범수의 PD 후배인 환동(이유진)은 둘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방송국에서 벌어지게 될 이들의 이야기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은정의 남자친구인 홍대(한준우)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홍대 역시 함께 살고 있는 것일까. 관계도 속 은정의 집 안에 들어와 있는데, 아직까지 그에 대해선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 뜨거운 이들 커플과는 달리, 한주와 신입사원 재훈(공명)의 관계는 동료인지, 썸인지, 아리송하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싹트듯이, 드라마라는 전장에서 PPL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들 두 남녀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까.


이 밖에도 동갑내기 친구들과 대학 동창이며 지금은 스타가 된 이소민(이주빈)과 매니저 이민준(김명준), 스타작가 정혜정(백지원)과 드라마 국장 성인종(정승길), 여기에 한주에게 육아의 고단함과 생활고를 남기고 떠나버린 개그맨 노승효(이학주)까지, 한회도 조용하지 않은 '멜로가 체질'의 수다를 더욱 꽉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오는 9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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