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하드캐리 예고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의 영혼 사수기가 마침내 시작된다.
31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고내리, 연출 민진기)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중세유물(?)까지 장착한 정경호의 모습을 공개, 폭소를 유발한다. 세상 예민하고 시크한 스타 작곡가 하립을 연기하는 정경호의 반전이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 기대감을 높이는 것.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영혼 사수를 위한 하립의 '웃픈' 고군분투가 담겨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무대 위에서 지휘를 하는 스타 작곡가 하립의 우아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민함마저도 설렘을 유발하는 하립의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든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하립의 반전 매력은 폭소를 자아낸다. 하립은 한껏 솟은 어깨로 의문의 남자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으로, 트렌치코트를 벗자 '파워숄더'의 비밀이 드러난다. 악마 퇴치를 위해 공수한 중세 갑옷을 입고 있었던 것.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검을 들어 올린 그의 절박함이 왠지 모르게 웃음을 유발한다. 과연 하립이 옥상에서 마주한 인물은 누구이고, 무사히 자신의 영혼을 사수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하립은 악마와의 영혼 계약을 통해 인생을 '리셋'한 인물로, 그의 본래 모습은 무명의 포크듀오 '간과 쓸개'의 서동천이다. 계약 기간 10년이 만료되면서 영혼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그는 자신의 영혼을 사수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과연 그가 하립으로 누려온 모든 것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만반의 준비로 뛰어든 하립의 '영혼 방어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악마가' 제작진은 "오늘(31일) 밤, 하립의 영혼 사수기가 진지와 코믹을 넘나들며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하립과 서동천을 오가는 정경호의 열연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시작부터 달콤하고 짜릿한 '악마의 유혹'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오늘(3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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