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X조세호, 문래동 토크 여행…박지선 출연
기사입력 : 2019.07.23 오전 11:10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지선, '최초 셀럽 자기님'으로 출연 / 사진: tvN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지선, '최초 셀럽 자기님'으로 출연 / 사진: tvN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영등포 문래동 여행을 떠난다.

23일(오늘)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연륜 있는 장인들의 땀과 노력은 물론 젊은 예술가들의 뜨거운 창작열까지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시민들의 활동 장소로 떠나본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문래동 공장들을 거닐다가 제일 먼저 만난 시민자기님은 바로 용접 업체 사장님. 자리를 잡은 두 자기는 개조된 공간에 알차게 꾸려진 작은 사무실을 구경하는가 하면, 용접업으로 뭐든지 만들어내는 사장님이 의뢰받은 업무 중 가장 황당했던 일도 들어본다. 또 일감이 줄어들어 고민인 근황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내 인생에 가장 뜨거웠던 때'라는 질문을 통해 청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이어 가수 조정치 느낌이 물씬 나는 젊은 아티스트도 만나본다. 그는 작업실을 홍대에서 문래동으로 이전해 온 배경,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작업실 겸 카페를 병행해서 쓰고 있는 공간에 대해 설명했다. 또 큰 자기는 '내가 하고 싶은 예술'과 '대중에게 소비되는 예술' 중 어느 쪽 길을 가고 싶은지 묻기도 하고, 오래된 철공소 사장님들과 새로운 창업가들이 공존하고자 하는 문래동의 변화에 대해 의미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작업실에서 나와 티격태격하던 두 자기는 지나가던 청년 공장 사장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의 자가 공장으로 향한다.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을 시작하게 된 뜻깊은 이유에 큰 자기 아기 자기 할 것 없이 큰 감동을 받게 됐다는 후문. 유재석은 "이런 스토리 정도면 저희가 직접 섭외했다는 오해를 받을 것 같다"며 기분 좋은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보기 드문 청년 공장 사장님인 만큼 남다른 공구와 트렌디한 소품들로 채워진 90년대생의 힙한 공장 비주얼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그계의 브레인'인 박지선이 최초 셀럽 자기님으로 출연해 웃음 넘치는 유쾌한 토크를 선사한다. 정체 모를 검은 봉지를 들고 씩씩하게 걸어온 그녀는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유퀴즈' 열혈 시청자로서의 시청 소감,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근황과 요즘 고민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두 자기를 쥐락펴락하기도 했다. 또 아기 자기 집 근처로 이사 간다는 박지선의 말에 둘을 조심스럽게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큰 자기의 모습도 안방극장에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늘(23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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