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첫 방송부터 저력 입증…'조선판 걸크러시' 활약
기사입력 : 2019.07.18 오전 10:46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첫 방송 호평 / 사진: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첫 방송 호평 / 사진: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에서 타이틀롤로 나선 신세경은 조선판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세경은 고장 난 괘종시계를 품에서 절대 놓지 않았으며, 물 건너온 서양의 서책에 깊은 감명을 받고, 또 언제 어디서나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위풍당당한 성격의 소유자 구해령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

특히, 해령은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비로 활동한 대가를 받지 못하자 통쾌한 복수(?)를 강행하는가 하면, 초면에 거리낌 없이 말을 놓은 이림(차은우)의 무례함을 넘어가지 않았다. 어린아이에게 말을 처음 알려주듯 침착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인간적인 해령의 매력에 보는 이들은 또 한 번 빠졌다. 왈짜패의 마수에 빠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취향에 맞지 않은 인기 염정 소설의 작가 매화 행세를 하며 낭독회에 나선 것. 타인의 어려움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해령의 따뜻한 마음은 이야기에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이 아닌 구해령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전한 강일수 감독의 말처럼, 신세경은 구해령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들었다. 다채로운 감정이 깃든 눈빛과 표정, 깔끔한 대사처리로 공기부터 다른 흡입력을 만들기도. '구해령은 신세경'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세우며 다시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인 신세경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해령과 이림이 기막힌 인연이 예고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18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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