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손현주, 악역 변신 / 사진: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저스티스' 손현주가 악역으로 돌아온다.
손현주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에서 건설회사 회장 송우용(이하 송회장) 역을 맡아 악역으로 나선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
손현주가 연기하는 송회장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와 권력을 쌓기 시작하면서 독해지다 못해 악이 된 남자다. 동생이 억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가진 게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한 이태경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렇게 송회장은 이태경과 손잡고 고위층의 온갖 쓰레기 같은 사건들을 처리해주며 엄청난 재력가가 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한다. 그런 그의 앞에 한 번 파고든 사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검사 서연아(나나)가 나타난다.
극 중 손현주는 부와 권력에 대한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악의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때로는 권력층 앞에 바짝 엎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능글맞게, 매몰차게 행동하면서 상대를 휘어잡아 원하는 것을 얻고 마는 텐션 폭발 연기를 선보일 예정.
손현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향한 눈은 매섭고 악한 송회장이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는 여느 평범하고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해 차별화된 악역을 예고했다.
송회장과 이태경의 관계가 핵심 관전 포인트인 만큼, 손현주와 최진혁의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손현주는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나나, 소탈하고 친숙한 대기업 부회장 탁수호 역의 박성훈 등과 호흡하며 극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현주는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많은 선후배 연기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더 풍성한 드라마로 여러분께 찾아뵙겠다. '저스티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는 내일(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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