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의 궁금한 이야기 / 사진: tvN 제공
'호텔 델루나'에 숨겨진 모든 비밀은 언제 베일을 벗을까.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측은 첫 방송까지 4일 앞둔 9일, '호텔 델루나'의 궁금한 세 가지 이야기에 대해 짚어봤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 '호텔 델루나' 그 수상한 영업의 실체
달이 뜨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호텔이 있다? 바로 '호텔 델루나'의 이야기다. 장만월(이지은)은 "호텔 안은 현실 세계가 아니야"라고 소개했다. 시간도, 공간도 인간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 허름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세계 100대 호텔 부럽지 않게 고급스럽고 화려하지만, 호텔리어도 손님도 모두 귀신이다. 그렇다면 사람 지배인 구찬성(여진구)은 왜 필요한 것일까. 그리고 귀신들이 쉬어가는 호텔인데, 장만월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 온갖 사치를 부리고 있는 걸까. 수상한 영업의 실체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 한 여름밤의 짜릿한 '판타지 호로맨스'
구찬성에게 장만월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했다. 겁먹은 구찬성은 "나한테 왜 저런 걸 보게 하는 겁니까"라고 했지만, 이에 장만월은 아무렇지 않은 듯 "델루나로 와보면 알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찬성아 도망가라"라던 누군가의 목소리도 잊은 채 델루나로 간 구찬성은 어느새 새로운 지배인으로서 바텐더 김선비(신정근),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프론트맨 지현중과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구찬성은 장만월과 함께하게 됐고, "당신의 재정상태가 엉망이니까요"라며 나무라면서도 "많이 걱정됩니다"라며 신경 쓰고, 문득 쓸쓸한 표정을 짓는 장만월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장만월 역시 심상치 않다. "구찬성 지금 어딨지?"라며 그를 찾더니, 위기에 처한 그를 단숨에 구해준 것. "계속 내 옆에 있어. 구찬성"이라는 장만월과 "알고 싶어졌습니다. 당신도, 이 호텔도"라는 구찬성이 막을 올릴 짜릿한 호로맨스가 안방극장에 2019년 여름, 달콤살벌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이지은의 '과거'
"당신은 살아 있는 겁니까. 죽은 겁니까"라는 구찬성의 물음에 "나는 그저 있어"라고 답한 장만월. 델루나에 묶여있는 건 일종의 '벌'이라는데. 도대체 그녀는 무슨 죄를 지은 걸까. 여전히 장만월의 지난 시간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그녀가 구찬성으로 인해 순간순간 떠올린 기억엔 다른 사람들이 존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함께 공개된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그녀의 과거엔 고청명(이도현)과 연우(이태선)가 있었다. 각각 위험한 동맹 관계와 부하 두목 관계를 가리키는 화살표엔 어떤 속사정이 있을지, 구찬성과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오는 1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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