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강하늘, KBS '동백꽃 필 무렵' 캐스팅…'폭격형 로맨스' 예고
기사입력 : 2019.07.09 오전 9:40
공효진-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캐스팅 / 사진: 매니지먼트 숲, 샘컴퍼니 제공

공효진-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캐스팅 / 사진: 매니지먼트 숲, 샘컴퍼니 제공


공효진과 강하늘이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확정했다.


9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측은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 스틸러' 강하늘의 캐스팅 소식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공효진이 맡은 '동백'은 세상의 편견에 둘러싸여 있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천진하면서도 강단 있는 인물이다. 제대로 사랑받아 본 적 없지만 사랑을 베풀 줄 알고, 누구라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공블리'가 연상되는 찰떡 캐스팅인 만큼,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온 그녀의 이유 있는 선택이 기대된다.


군생활로 인해 약 2년여의 공백기를 가진 강하늘 역시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택했다. 손꼽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그가 맡은 '황용식'은 신선하다. 우직하고 정의롭지만 대책은 없고,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는 '촌므파탈' 캐릭터다. 용식은 마치 고백머신처럼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동백에게 매일 말해준다. 최근 방송가 트렌드였던 '츤데레' 홍수 속에서, 그는 순박하면서도 섹시한 '진짜 남자'로 차별화된 매력을 맘껏 발산할 전망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이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찰해보는,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의 조합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올가을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때까지,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9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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