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이지은 "장만월, 나한테 들어온 역할이 맞나 생각…걱정 많았다"
기사입력 : 2019.07.08 오후 3:49
'호텔델루나' 아이유 출연 소감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호텔델루나' 아이유 출연 소감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호텔델루나' 이지은이 장만월 캐릭터에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지은은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하고 심술맞은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을 맡았다.


이지은은 "차기작이 이렇게 빨리 결정될 줄 몰랐는데, 밝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며 "처음 대본을 읽고 '이 역할이 나한테 들어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강인하고, 사연이 많은 캐릭터였다. 다양한 역할이 들어오는 것에 감사했지만, 걱정되는 것도 많았기 때문에 왜 저를 선택하셨는지 여쭤봤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보여준 확신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답했다.


이어 "작가님께서 '지은 씨, 고민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런 강하고 멋있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찾아오면 그때는 잡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모습에 저도 반했고, 확신을 갖고 이 역할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충환 감독은 "시놉을 지은 씨에게만 드렸었다. 지은 씨가 안 하면 하지말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절박했다"라며 "만월 캐릭터가 굉장히 쓸쓸하고 애잔한, 슬픈 사연이  있는 인물이다. 화려하면서 사치스럽고 괴팍한데 짠한 사람인데, 이지은 배우에게 그런 느낌이 있다. 굉장히 열심히 설득했고, 촬영장에서 진행하면서 선택을 잘했다고 느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오는 1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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