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박하선이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치르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했다.
극 중 박하선은 불륜을 혐오하는 여자 '손지은' 역을 맡았다. 수수한 외모에 튀지 않는 성격을 가진, 결혼 5년 차 유부녀 손지은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중 윤정우(이상엽)를 만나 사랑의 폭풍에 휩싸인다.
'혼술남녀'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하선은 "그냥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다면 못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세연'은 불륜을 조장하거나 미화하려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보시기 불편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일본 원작 드라마를 찾아봤는데, 정말 재밌고 색달랐다. 인물들의 인간적이고 솔직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놉시스를 보는데 나 같았다. 그림이 그려졌다. 실제 평범한 주부인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했다"며 "작품을 하면서 저도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젊고 풋풋한 모습을, '혼술남녀'에서는 30대의 사회에 찌든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오세연'에서는 평범한 주부, 아내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한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5일(내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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