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이다희-이재욱 촬영장에서 생긴 일 / 사진: tvN 제공

'검블유' 이다희와 이재욱의 로맨스가 '막장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펼쳐진다.

4일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권영일)(이하 '검블유') 측은 이다희와 이재욱의 스틸을 공개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듯 이다희에게 다가간 이재욱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검블유'에서 이다희와 이재욱은 각각 막장드라마 마니아 차현과 악역 조연 배우 설지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영화처럼 인상적이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간질간질한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독특한 조합으로 시선몰이에 성공해 '검블유' 최고의 귀요미 커플이 된 것.

특히 설지환이 출연 중인 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서의 막장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몹시 순수한 반전 매력과, 왜인지 그 앞에서만 유독 마음이 약해지는 차현의 변화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고 이후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서 하차했던 지환이 기존 캐릭터의 쌍둥이 역할로 재출연 소식을 알렸고, 이를 제 일처럼 기뻐하던 차현이 손수 포털사이트에 지환의 프로필을 적어 넣는 모습이 알콩달콩하게 그려져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공개된 스틸컷은 '장모님이 왜 그럴까'의 촬영 현장을 찾은 차현의 모습이다. 차현은 극(장모님이 왜그럴까) 중 죽음을 맞은 민혁의 쌍둥이로 변신해 열연 중인 지환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설지환은 입가에 검지를 댄 채 "쉿"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가까이 다가오고, 여기에 놀란 듯 살짝 긴장한 차현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조연 배우라는 이유로 스태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던 지환을 대신해 "내가 설지환 배우 매니저다"라며 그를 챙겨왔던 차현은 이번에도 지환의 매니저를 자처해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아간 것을 아닐지, '장모님이 왜 그럴까'의 카메라 뒤에서 아찔한 투샷을 예고한 차현과 지환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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