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천우희X전여빈X한지은, 숨길 수 없는 '똘끼' 3人의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9.07.04 오후 2:30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3인 포스터 공개 / 사진: JTBC 제공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3인 포스터 공개 / 사진: JTBC 제공


'멜로가 체질'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의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4일(오늘)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김혜영) 측이 서른 살 세 친구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먼저 '서른 되면 어른 될 줄 알았어?!'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이는 서른 살쯤 되면 어른처럼 모든 게 쉬울 것 같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걸 경험해 봤던 이들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또한, 서른 살의 주인공 임진주(천우희),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가 각각 도도한 표정과 세련된 블랙 스타일링, 멋진 포즈, 삼박자를 갖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반전 소품'이 이목을 끈다. 감정 기복이 심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진주는 바비인형이 들법한 가방을, 절대 참지 않는 다큐멘터리 감독 은정은 권총을,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을 사는 워킹맘 한주는 젖병을 들고 있는 것. 이들의 스타일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난감 같은 소품들은 아직도 성장 중인 세 사람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하다.

'멜로가 체질'제작진 측은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각각 들고 있는 소품은 이들의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다. 이 소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설명하며 "세 배우가 촬영장에서도 마치 오랫동안 사귀어온 절친들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갔다. 이들의 완벽한 케미에 셔터가 터질 때마다 스태프들의 탄성과 웃음도 함께 터져 나왔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공개된 포스터만으로도 캐릭터가 가진 '똘끼'와 드라마가 가진 웃음공감 코드를 100% 보여준 '멜로가 체질'은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 '보좌관' 후속으로 오는 26일(금) 밤 11시 JTBC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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